
책 요약
- 제목 : 국영수는 핑계고 인생을 배웁니다.
- 공부가 인생에 태클이 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부제 : 공부가 인생에 태클이 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
- 저자 : 조이엘
- 출판사 : 섬타임즈
30년 동안 아이들 곁에서 학습 습관과 성적, 그리고 그 밑에 깔린 삶의 태도까지 지켜봐 온 저자가 쓴 책이에요.
제목만 보면 국어·영어·수학 공부법 책 같은데,
막상 읽어보면 공부는 핑계고 결국 아이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이더라고요.
학원 선행학습에 지친 부모, 아이 공부 때문에 매일 씨름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갈 만한 내용이었어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아이 선행학습을 어디까지 시켜야 할지 고민인 부모님
- 아이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은 부모님
- 성적보다 아이의 학습 태도와 생활 습관이 더 걱정인 분
- 공부법 책이지만 인문학적인 사유도 함께 곁들이고 싶은 분
선행이 맞을까? 틀릴까?
어느날, 아이가 루트 기호를 그리며,
"엄마, 우리 반 애가 이렇게 생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이게 뭐야?"
라고 물었다.
아이는 초4이다.
중학교 문제를 푸는 친구, KMO 시험을 보는 친구... 주변 이야기는 나를 불안하게 한다.
그때마다 나는 책을 읽었다.
선행이 필요하다는 책도 분명 있을텐데, 아니라고 말해주는 책들만 골라 읽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위안일 수도 있고, 내 기준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말들을 골라 읽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은 과학적 설명과 함께, 평범한 내 아이 기준의 학습 스케줄을 아주 명쾌하게 답해주셨다.
(상위 1%의 지능 아이라면, 선행해도 된다.)

아이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엄마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책
내 마음에 새기기 위해 필사를 했다. 사진으론 몇장만 남기지만, 필사를 꽤나 많이 했다. 내 몸에 베어야, 아이에게도 보여줄 수 있으니 읽고, 또 읽고를 했다. 부족한 엄마라 자꾸 까먹으니, 별수 있나...읽고 또 읽어야지...
잠자기에 들 때마다 항상 생각한다.
'나는 오늘 하루, 이 세상에 어떤 무늬를 남겼을까.'
그 무늬가 켜켜이 쌓이면 인생이 된다.
우리는 세상에 어떤 무늬를 남기고 떠날 것인가?


일상이 축복이다. (10살 아들과 같이 읽은 부분)
이 챕터는 10살 아들에게 읽어주었다.
비슷한 말을 가스라이팅처럼 꽤나 자주 해 주는데,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은 더 깊게 스며들게 아닌가,
게다가 선생님의 학생과 나눈 대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아주 딱이었다.
인간은 감동, 쾌락, 성취를 추구하며 살아. 그게 행복을 주니까.
하지만, 쟤들은 삶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야. 1%나 될까?
삶을 구성하는 나머지 99%는 이렇단다.
필요한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하고
해선 안 되는 일을 참고
작은 불편을 제거하고
사소한 행복을 추구한다.
매일매일. 죽을 때까지.
그러니 삶의 본질은 평범함과 일상성이라 할 수 있지.


총평
실제 30년간 아이들을 지켜본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밀도 있는 이야기다.
국영수 점수를 올리는 팁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넘어지고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어떻게 곁에서 지켜봐 줄지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슬쩍 독서목록에 넣어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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