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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추천

[철학책 추천]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by 카노로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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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요약

제목 :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 불안과 고통에 대처하는 철학의 지혜

저자 : 존 셀라스

출판 : 복복서가

출간 : 2022.02.17

내용 : 최근 에피쿠로스 철학은 인지심리치료 선구자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불안에 대한 철학적 치료제이다. 

책.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에피쿠로스 철학의 목표 : 정신적 평정 (아타락시아)

정신과적 치료 중, 요즘 인지행동치료라는 것이 많이 대중화되고 있는 듯 하다. 

<에피쿠로스>가 인지심리치료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책에는 에피쿠로스의 편지를 소개해 주는데, 편지 내용에 자신의 철학이 근본적으로 치료를 취한 것이라고 나와있는 것을 언급한다. 철학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단 하나의 목표인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무에 언제 어디서나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에피쿠로스는 육체적 쾌락보다 정신적 쾌락에 관심이 많았고, 

쾌락을 추구하는 것 보다 고통을 피하는데 더 관심이 많았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상 고통이 없는 상태, 추위와 배고픔, 아픔이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에피쿠로스는 이를 <아타락시아> 라는 용어로 표현했고, 이는 '근심없음', '평정' 이라고 번역한다. 

 

책에서 묻는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무리 많은 것을 손에 넣어도 모자란다고 느끼는 부단한 결핌감. 우리는 얼마나 가져야 충분히 갖지 못했다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에피쿠로스는 행복한 삶을 위해 4가지 처방을 해준다.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아, 내가 생각하는 요점)

1. 친구와의 우정으로 즐거움

2. 자연을 신의 영역으로 두려워 말고, 과학적 영역으로 탐구

3. 죽음을 두려워 말아라

4. 단순한 삶에서 평정을 얻어라.

 

행복한 삶의 이미지는 흔히 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친구, 가족, 동반자 같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다. 

에피쿠로스는 아테네에 친구들과 함께 '정원' 이란는 공동체를 설립하여 공동생활을 했다. 

에피쿠로스는 '우정'을 중시했는데, 이유는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믿음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에피쿠로스 철학의 목표인 '정신적 평정 상태 도달'과 직결된다. 

 

쾌락과 고통 모두 감각을 통해 이루어진다. 당연한 얘기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감각의 부재 상태이다. 쾌락도 고통도 아니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셈이다.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당부한다. 

"우리는 단 한번 태어난다. 두번 태어날 수 없으며 영원히 존재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는 내일을 통제할 수 없는데도 내일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미룬다.인생은 그런 유예 속에 낭비되며, 결국 모두가 그렇게 일만 하다 죽고 만다."

 

에피쿠로스 (wikipedia.org)

 

리뷰 (Personal Impression)

추천이 없었다면, 어쩌면 손이 가지 않았을 책.

쾌락, 부도덕 이란 이미지로 <에피쿠로스>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시절 당시의 고민과 철학이 우리 현대인들에게 적용된다는 점이 놀랍다.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단순한 즐거움에 기반을 두고, 

정신적 평정에 이르는 소박한 삶을 옹호했던 것 처럼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위해 질적 행복을 누리기 위한 내 자신의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단순한 생활과 고통이 없는 '평정'의 상태들이 유지되는 삶이 된다면, 

어쩌면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다 더 명확히 알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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