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의 시대와 DMZ> 요약
제목 : 생태의 시대와 DMZ,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저자 : 최재천
출판 : 열린책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출간 : 2021.12.30
내용 : 이책은 생태학자(저자)의 관점에서, DMZ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과 아이디어가 담겨 있고, 인류의 자연유산 DMZ를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맞춤형 통일 교육서 〈손안의 통일〉 3번째 시리즈 11권~15권중, 11권이다.
DMZ, 온대 지방에서 가장 독특한 야생 생태계
DMZ는 휴전으로 인해 인간의 접근이 금지된 덕에 온대지방에서 가장 독특한 야생 생태계가 조성되었다. 민통선 지역과 접경 지역에서 실시한 생태 조사에 기반한 정보로 100종이 넘는 세계적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6,168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한다.
<CCF201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독일 생태학자, 카롤리네 뫼링 (Caroline Mohring)은 독일 통일은 꿈처럼 갑자기 찾아왔다고 말했다. 음악, 스포츠, 환경처럼 작은 분야부터 교류하자 둑이 터지듯 어느순간 통일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한반도도 환경부터 협력해 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매우 설득력있는 경험이다.
최재천 교수는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DMZ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땅이 아니다. 통일 한반도가 만일 DMZ 생태계를 살려내지 못한다면 세계가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DMZ는 인류에게 속한 땅임으로 보다 신중하게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에게도 DMZ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생물의 멸종을 막으려면 서식처도 함께 보호해야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우리는 오래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문제는 통섭적인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이다. 환경문제는 궁극적으로 인구 문제이다. 인류는 지금도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물이다.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젊은 인구의 급속한 감소의 문제도 크다. 노동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많아진다면, 과연 우리 경제가 유지될 수 있을까? 때문에 통섭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간은 어떤 동물들보다 효과적으로 환경을 이용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줄 아는 능력을 가져서 환경을 파괴하게끔 진화한 동물이다. 미국 러브커낼 (Love Canal) 오염사건, 일본 규슈의 비료공장 폐수 오염사건 등의 사건들로 보건데, 인간은 인간에게 엄청난 불행을 안겨주었다. 우리 인류가 저지르고 있는 환경 파괴 행동들을 보면, 우리는 스스로 제명을 재촉하는 동물처럼 보인다.
작가는 통일 한반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걸어온 길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경제 개발에만 매진하다 파괴된 환경 속에서 죽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리뷰 (Personal Impression of Book)
저자인 최재천 교수님은 한국 대중들에게 꽤나 유명한 생태학자이시다. 그래서, 눈에 띄는 책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덥석 손이 간 책이다.
최재천 교수님이 한 방송에서 우리를 2019년부터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가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셨을때 정말 큰 충격이었다. 열대에서 사는 박쥐가 지구온난화로 온대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했고, 지난 100년동안 박쥐들의 거점지역 중 한 곳이 코로나19가 발병된 중국 남부 지방이라고 한다. 박쥐는 두세가지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살고 있고, 그중 코로나19가 인간에게 작용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을 얼마나 더 겪게 될지 아무도 알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기후위기에 있고,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마 팬데믹을 겪으면서 자연에 대한 생각들을 더 많이 하게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내 아이들이 팬데믹 같은 일들을 생애동안 몇번씩 겪어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당장 무엇이든 해야할 때이다. 우리를 조금 불편하게 된다 해도, 우리는 환경과 생태를 보호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기후변화가 인간의 삶에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는 이 때에, 이토록 아름답고, 소중한 생태계를 가진 DMZ 국가에 살고 있다는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몰려왔다. DMZ의 생태계를 지키는 데에 강력하게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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